IT & 비즈니스63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클라우드의 한계를 넘어 분산 인프라의 새로운 패러다임 1. 클라우드만 믿고 시작했던 첫 프로젝트저는 2025년 3월, 물류 창고에 설치된 카메라 48대의 영상을 클라우드로 보내 불량 상자를 판별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 처음에는 서버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확장도 편하다는 이유로 모든 영상을 서울 리전에 전송했다. 개발 초반에는 화면이 매끄럽게 보였지만, 카메라 수를 80대로 늘린 뒤부터 판정 결과가 평균 1.8초씩 늦어졌다. 작업자는 이미 상자를 다음 공정으로 넘긴 뒤에야 불량 알림을 받았고, 저는 그때 엣지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현장 지연을 줄이는 설계 방식이라는 점을 체감했다.당시 창고와 클라우드 사이의 왕복 지연은 평소 70~90ms 정도였지만, 오전 9시처럼 작업량이 몰리는 시간에는 240ms까지 튀었다. 영상 한 대가 초당 약 4MB를 전.. 2026. 9. 7. 장도강 스타일 파인스크립트(Pine Script) 강의로 완성하는 나만의 매매 시스템 1. 감으로 매매하던 시절에 생긴 문제저는 2023년 3월부터 트레이딩뷰를 사용했지만, 처음에는 파인스크립트를 매매 도구로 생각하지 않았다. 장도강 스타일 강의에서 거래량이 실린 기준봉과 그 이후의 가격 반응을 기록하는 방식을 접한 뒤 생각이 바뀌었죠. 당시 제 매매는 장중에 급등한 캔들을 보면 바로 따라 들어가고, 조금만 밀려도 손절하는 식이었다. 2023년 5월 한 달 동안 27번 진입해 16번 손실을 기록했고, 손실 금액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점이 더 답답했다.특히 직장 업무가 바쁜 날에는 문제가 더 크게 드러났다. 2023년 6월 14일에는 오전 회의 중에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난 종목을 발견했지만, 진입 기준을 적어둔 메모가 없어서 점심시간에 이미 고점 부근을 매수했다. 그날 종가는 제 진입.. 2026. 9. 7. 제1차 세계대전으로 배우는 트레이딩 전략: 거대 자본의 충돌과 리스크 관리 저는 제1차 세계대전을 공부하다가 트레이딩 기록을 다시 들여다본 적이 있다. 2023년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식 계좌에서 지수 ETF와 반도체 종목을 매매했는데, 방향이 뚜렷하지 않은 날에도 하루 평균 네 번씩 주문을 넣었다. 한 달 동안 거래 횟수는 87회였고,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하기 전 손실은 42만 원에 그쳤지만 비용까지 합치니 계좌는 61만 원 줄어 있었다. 그때 제 매매 화면은 전진하지 못한 병력이 계속 참호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모습과 닮아 있었다. 역사와 시장을 억지로 같다고 말하려는 뜻은 아니지만, 오래 버티는 구조와 무리한 공격이 초래하는 소모를 비교하는 데에는 꽤 현실적인 도움이 됐다.1. 참호전처럼 움직이지 않던 계좌제게 가장 뼈아팠던 구간은 2023년 5월 8일부터 19일까.. 2026. 9. 7. 트레이딩 성공의 열쇠: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으로 본 매매 심리 분석 저는 2023년 3월부터 국내 주식 단타 매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차트와 기업 실적만 꼼꼼히 보면 손실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매일 아침 8시 40분부터 관심 종목을 정리했다. 그런데 4월 17일에는 오전에 세 번 연속 수익을 내고 마음이 달아오른 상태에서 평소보다 네 배 많은 금액을 한 종목에 넣었다. 진입 근거는 흐릿했지만 수익을 더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판단을 밀어붙였다. 결국 그날 오후 6.8% 손실을 기록했고, 오전 수익까지 모두 반납했다. 그때부터 저는 매매 실패가 차트 해석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제 기록 안에서 확인하기 시작했다.1. 계획한 나는 따로, 버튼을 누른 나는 따로였다매매 전에는 손절 기준을 -2.5%로 정해 두었지만, 실제 가격이 그 선에 닿자 손가락이 멈췄.. 2026. 9. 7. 파이썬 코드의 품격을 높이는 리팩토링 기술과 시스템 성능 교정 팁 1. 2024년 3월, 작동만 하던 주문 수집기를 만나다저는 2024년 3월에 소규모 쇼핑몰의 주문 수집기를 맡으면서 리팩토링을 미루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제대로 겪었다. 화면에서는 주문이 정상적으로 들어왔지만, 운영자가 상품명을 조금만 바꿔도 엉뚱한 카테고리로 분류됐고 같은 주문이 두 번 저장되는 문제도 일어났다. 당시 파일 하나에 900줄이 넘는 함수가 들어 있었고, 변수 이름은 a, b, temp처럼 의미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처음에는 기능만 고치면 된다고 생각해 조건문 한 줄을 추가했는데, 그날 저녁 배송비 계산이 전부 어긋났다. 이때 저는 코드가 실행된다는 사실과 다른 사람이 안심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상태가 전혀 다르다는 점을 체감했다.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멋진 구조를 만드는 게 아니라 고.. 2026. 9. 7. 파이썬 트레이딩 봇 개발 프로세스: 기획부터 실전 배포까지의 핵심 가이드 제가 처음 파이썬 트레이딩 봇을 만들기 시작한 날은 2024년 3월 18일이었다. 당시에는 이동평균선 두 개가 교차하면 매수하고, 반대 방향으로 교차하면 매도하는 단순한 전략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주말 동안 작성한 코드가 백테스트에서 1년 수익률 27%를 보여주자 곧바로 실전에 넣고 싶어졌다. 하지만 실제 계좌에 30만 원을 연결한 첫날부터 예상과 다른 문제가 나타났다. 수수료와 슬리피지를 반영하지 않은 결과였고, 주문 응답이 늦어 같은 신호에 두 번 진입하기도 했다. 그때부터 봇 개발은 매매 조건을 적는 작업보다 실패 상황을 먼저 기록하는 과정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1. 전략보다 먼저 거래 규칙을 글로 적었다처음에는 코드부터 열었지만, 한 달 뒤에는 전략 문서를 먼저 작성했다. 제가 사용한.. 2026. 9. 7.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